Dahee Yang 양다희

B. 1994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타인, 사회, 공간과 끊임없이 얽혀 존재한다. 나는 이러한 관계를 하이데거의 ‘공속(Mitsein)’ 개념으로 이해한다. ‘더불어 있음’으로 규정되는 공속은, 주체와 객체, 나와 타인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형성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지배하거나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개별성을 유지한 채 긴장과 균형을 이루는 관계이다. 빛과 그림자의 관계가 이를 잘 보여준다. 빛이 있기에 그림자가 생기고, 그림자가 드러남으로써 빛이 더욱 선명하게 인식되듯, 우리는 서로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공속적 관계 속에 놓여 있다.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상사와 동료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간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끊임없이 서로를 규정하고 영향을 주고받는다. 나의 회화 작업은 일상 속에서 이러한 공속적 관계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긴장과 균형을 탐구한다. 회화를 통해 관계의 감각적 층위를 드러내고, 빛을 주요 언어로 삼아 그 보이지 않는 연결과 상호 의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결국 나의 작업은 ‘우리는 어떻게 서로에게 속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고립된 듯한 현대인에게 관계의 본질을 되새기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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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82 10-3232-3259

daheeyang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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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타인, 사회, 공간과 끊임없이 얽혀 존재한다. 나는 이러한 관계를 하이데거의 ‘공속(Mitsein)’ 개념으로 이해한다. ‘더불어 있음’으로 규정되는 공속은, 주체와 객체, 나와 타인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형성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지배하거나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개별성을 유지한 채 긴장과 균형을 이루는 관계이다. 빛과 그림자의 관계가 이를 잘 보여준다. 빛이 있기에 그림자가 생기고, 그림자가 드러남으로써 빛이 더욱 선명하게 인식되듯, 우리는 서로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공속적 관계 속에 놓여 있다.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상사와 동료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간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끊임없이 서로를 규정하고 영향을 주고받는다. 나의 회화 작업은 일상 속에서 이러한 공속적 관계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긴장과 균형을 탐구한다. 회화를 통해 관계의 감각적 층위를 드러내고, 빛을 주요 언어로 삼아 그 보이지 않는 연결과 상호 의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결국 나의 작업은 ‘우리는 어떻게 서로에게 속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고립된 듯한 현대인에게 관계의 본질을 되새기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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